<p></p><br /><br />모습을 감춰버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행방이 관심이었죠. <br> <br>일각에서는 미사일 발사 참관을 위해 지방으로 갔다는 보도도 있었는데, 저희 취재 결과, 현재 평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김여정을 전면에 내세우고 그 뒤에서 대대적인 숙청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성시온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재 평양에 머물며 내부 숙청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대북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"김 위원장의 신포행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신포에 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"며 "지난 4월 김정은 건강이상설이 퍼질 때 충성심을 의심받은 고위 간부들에 대한 숙청이 진행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[CNN 보도 (지난 4월) ] <br>"미 당국자에 따르면 미국은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라는 정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당시 건강 이상, 사망설까지 돌았지만 김 위원장은 20일 만에 건재함을 과시했는데, 이와 관련해 내부 정보 유출자를 색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최근 노동신문 등에서 충성을 독려하는 보도가 잦은 것도 이러한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.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우리 원수님의 마음 속에는 '오직 인민만이 꽉 차 있구나' 하는 생각에 가슴이 뜨거워지고…" <br> <br>불충 세력을 제거해 김여정 후계 구도를 조기 구축하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. <br> <br>[신범철 /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] <br>"계속해서 김여정의 말을 노동신문에 올림으로 해서 북한 주민들이 김여정의 위상을 잠재적으로 인식하게 하는 선전선동 기법입니다" <br><br>이 소식통은 북한이 남북 대화 국면에 앞서 몸값을 올리려 도발 수위를 계속 높일 것이라며 미국 대선을 앞둔 9월 말 전후 상당한 충격의 도발이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. <br> <br>sos@donga.com <br>영상편집: 민병석